청년 실업 문제가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바야흐로 \'취업 전쟁\'의 계절이 돌아 왔다. 오는 9월 24일부터 2004 신입사원 공개 채용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MBC(사장 이긍희, www.imbc.com)는 이번 공개채용 방식을 타 방송사 및 예년의 채용방식과 달리 획기적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모집직종은 일반기자, 스포츠기자, TV PD, 편성PD, 라디오PD, 스포츠PD, 카메라기자, 제작카메라, 방송기술, 방송경영, 아나운서, 컴퓨터그래픽, IT 등 총 13개부문이며, 입사지원서는 오는 9월 24일(수)부터 9월 30일(화)까지 인터넷MBC(www.imbc.com)를 통해서만 접수한다. 입사지원은 \'4년제 대학 졸업자\'와 \'2004년 2월 대학 졸업예정자\'이면 가능하고, 이중 남자의 경우 2년 이상 군필자는 7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그리고 1년 이상 2년 미만 군필자는 7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1년 미만 군필자는 7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는 7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라면 지원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필기시험은 10월 19일(일)에 여의도 인근의 시험장에서 실시되고, 필기시험 이후에는 진행될 면접시험을 포함한 각 부문 전형일정은 인터넷(www.imbc.com)을 통해 상세히 안내된다. \'역량 중심, 열린 채용\'의 획기적 전형 실시! 첫째, 입사지원서에 출신학교·출신지역·주소·가족사항 기재란을 삭제하여 일체의 편견을 배제한다. MBC는 공영방송으로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입사지원서상에 출신학교, 출신지, 주소, 가족사항 등의 기재란을 삭제하였다. 그리고, 전형과정에서도 이러한 신상정보의 활용을 일체 배제하여 신입사원을 선발하는데 있어, 지원자에 대한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견없이 잠재력과 실력, 자질만을 평가하게 된다. 둘째, 시험선수보다는 기본자질이 우수한 창의적 인재를 뽑는다. 이번 MBC 입사시험은 언론사입사를 위해 \'언론 고시생\'이라 불릴 만큼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온 사람보다는 준비는 조금 덜 하였더라도 방송인으로서의 창의성과 근성, 끼 등 방송에 대한 기본자질과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게된다. 이를 위해 새로운 평가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필기시험 문제의 경우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는 사고력과 논리력 및 지식의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또한 면접단계에서는 CBI(Competency Based Interview) 방식을 도입하여, 방송인으로서의 핵심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라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열린 채용 지향한다. MBC는 이번에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서류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IT직종을 제외한 모든 직종에서 지원 자격요건을 갖춘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학교·지역·배경의 선입견을 배제함으로써 실력있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채용을 지향한다. 이처럼 MBC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는 것은 물론,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기본 역량 중심으로 열린 채용을 지향함으로써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