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 관련 사이트 미디어잡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최근 각 언론사와 방송국, 광고회사의 연봉을 조사,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가장 월급이 많다고 알려진 신문사 세 곳(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와 지상파 방송국 3사 (MBC·SBS·KBS), 광고계 3사(제일기획·LG애드·대홍기획) 등을 분석했다.

방송사 중에서는 SBS가 제일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4년제 대졸 남자 기준으로 신입사원 연봉이 3,80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 뒤로 MBC가 3,500만원, KBS는 3,000만원 전후다.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이익분배 차원에서 연말에 따로 받거나 특별 상여금이나 회사 지원 혜택 등이 있기 때문에 방송국은 실제 외부에 알려진 액수보다 더 받는다. 경력 10년차의 경우 8,000만원 정도 받는데 모 방송사의 부장급 아나운서는 연봉 1억 정도를 받는다.

케이블TV의 경우 지상파 계열 케이블TV, 위성방송 그리고 온미디어 등의 전문채널 등 흑자를 내고 있고 시청률이 어느 정도 높은 회사가 높은 연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4년제 대졸 기준으로 2,500만∼2,700만원 정도를 받는다. 그 외에 지역방송(SO)는 연봉 1,800-2,200만원 수준, 독립프로덕션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신문사의 경우 조선일보나 중앙일보가 높은 편이다. 조선일보가 4년제 대졸 남자 기준으로 3,800만원, 중앙일보는 3,600만원 정도 된다. 동아일보는 3,200만원 정도이고 한겨레는 2,300만원 정도 된다.

경력 10년차 정도의 차·부장급이 되면 보통 연봉이 7,000 ∼ 8,000만원을 받지만 개인 연봉에 대한 세금은 누진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많이 받을수록 내는 근로소득세와 4대 보험 관련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신문사 역시 취재활동비나 기타 지원금으로 실 수령액은 외부에 알려진 액수와는 차이가 난다. 그 외에 기타 일간지나 지방의 대표 신문들의 신입사원 초봉은 대략 연봉 2,000만∼2,500만원이며 중소 규모 잡지사는 1,500∼2,000만원을 받는다.

광고대행사의 경우 제일기획·LG애드·대홍기획이 빅 3라 할 수 있는데 제일기획은 4년제 대졸 기준으로 신입사원 연봉이 3,000만원 정도. LG애드는 2,800만원이며 대홍기획도 LG애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광고대행사의 경우 전체적으로 특별상여금이나 이익분배금이 있기 때문에 1년간 성과를 내고 이익이 생기면 일시불로 많은 액수를 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급여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외 직종별로는 소위 FD 라 불리는 연출 보조의 경우 인력파견회사를 통해 수급을 많이 하는데 보통 월 70만∼80만원 정도를 받고 작가보조인 스크립터도 비슷한 수준이다. 특이한 것은 월급으로는 받지만 계산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그램 편당 15만원, 20만원 등으로 일정액이 정해져 있어 일한 주만큼 곱해 책정하기도 한다.

영화기획사나 영화기획자, 엔터테인먼트의 로드매니저, 영화계 스태프 등은 하려는 사람이 워낙 많아 거의 무보수 수준으로 일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많으며 급여를 받아도 거의 식대와 교통비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월 50만∼70만원 정도 수준이다. 복지가 열악한 편이고 다른 직종에 비해 수습기간도 길다.

매스컴 업계의 복리후생제도는 일반 대기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4대 보험·경조금·경조휴가·교육비지원·체력단련비 지급·특별이익상여금(PS)·의료비 지원·교육비 지원 등을 지원해 준다. 해외여행를 포상으로 지원하는 회사도 있고 우리사주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단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기업이 실시하고 있는 주5일제 근무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업무 특성상 주5일제를 하기 힘들고 사내적으로 실시하더라도 모두 혜택을 받기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매스컴 업계 관련 직종들은 업무량이 많기 때문에 야근도 자주 있는 편이고 주말이나 휴일없이 일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