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방송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과연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 ? 그리고 과연 어떻게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까 ? 

 

이 부분은 어느 과정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방송인의 기초가 형성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예비방송인들은 단순히 국어, 영어, 상식 혹은 종합교양과 TOEIC을 잘 준비하면 언론방송사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단순히 수험 공부만 해서 방송인이 되면 뭐하나? 기본적 자질 미비로 능력없는 PD, 기자, 아나운서로서 낙인이 찍히고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다른 직업을 찾게 된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다) 

 

또한 좀더 큰 공익적 사고와 목표를 갖지 못하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언론방송인이 되어 많은 피해를 끼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방송인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① 신문과 TV를 좋아하고 열심히 볼 것 !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신문과 방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열심히 살펴보란 뜻이다. 아무 생각없이 신문의 방송, 연예란이나 만화만 보고 팽개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신문 지면의 구성과 내용, 그리고 각 신문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너무 어렵게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 단지 조금만 다른 마음자세를 갖고 신문을 대하면 새로운 세상과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도 마찬가지이다. 재미있는 연속극이나 쇼 프로그램 을 멍청히 보지만 말고 그 프로그램이 기획의도는 무엇 이었나? 몇 개의 코너로 이루어졌나? 프로그램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하는 등의 자문을 하면서 TV시청을 하라는 의미. 

 

아울러 영화감상도 많이 하여 다양한 앵글과 구성 등을 열심히 보면 여러분은 나중에 앞서나가는 언론방송인이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언론 방송 매체를 대하면 어느새 여러분은 절반쯤은 언론반송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② 다양한 서적을 읽을 것 ! 

 

언론방송계에 뜻을 품고 공부하고 있는 여러분은 다방면의 책을 읽어야만 한다. 

 

소설, 시, 에세이, 만화, 방송관련서적, 극본 등의 다양한 서적을 읽어 어느 쟝르에서나 반전문가는 되어 있어야만 언론방송인으로서의 자격이 있다. 우리 주변에 소위 말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많은 사람은 빼고) 그들의 공통점은 직접경험이나 알고 있는 것이 많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한다. 언론방송사만 합격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쪽 일은 많은 사람을 만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취재하기 위해서는 취재원을 제공하는 사람을 만나 얘기하면서 최대한 정보를 얻어야만 되며,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제작팀 스텝들을 잘 통솔하고 설명을 잘하여 각자 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잘 하려면 말을 조리있게 해야 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만 한다. 더욱이 입사하고 나면 너무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사전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③ 외국어 공부를 확실히 할 것 ! 

 

언론방송계의 매력 중에 하나는 해외 특파원을 하거나 해외로케(촬영)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담당 기자나 PD가 의사소통에서 헤매면 평생 외국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어떤 분은 '통역을 데리고 가면 되지 않느냐고 ?'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비용이 들며, 업무 수행에도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만약 여러분이 사장이라면 한명의 회화 가능한 능력있는 PD, 기자를 해외에 보내겠는가? 아니면 항공료가 2배가 더 드는 통역팀을 해외로 보내겠는가 ? 두 번 말하면 섭섭한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앞서나가는 언론방송인이 되려면 최소한 혼자 외국에 나가서 집 구하고, 섭외할 정도의 외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 미래에 훨씬 도움이 된다. 

 

 

④ 컴퓨터를 공부할 것 ! 

 

컴퓨터를 모르고 언론, 방송을 논하지 말라' 라는 말이 있다. (필자 曰) 

 

그만큼 컴퓨터는 언론, 방송의 필수적인 기본도구가 되어버렸다. 기자의 기사 작성 및 송고, 방송기획안 작성, 큐씨트, 편성표의 작성, PC 통신을 통한 관련 정보의 습득은 일을 해나가는데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 모든 것이 컴퓨터와 연관되어 있다. 예를들어 경쟁적 취재를 하는 도중 특종기사를 작성하여 본사에 보내야 하는데, 한 신문기자는 워드로 빨리 작성한 후 인터넷 'E-mail'을 사용하고 기사를 본사에 보내는데 여러분은 기사문을 우편으로 부치거나, 퀵써비스를 이용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 

 

또한 요즈음 방송종합정보시스템 (BIS)의 구축으로 여러 자료들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모르면 자료를 빨리 구할 수 없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하여 정보 검색을 할 수 없다면 이것 역시 커다란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컴퓨터 활용은 언론방송계에서 필수적이므로 여러분은 항상 컴퓨터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