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D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스포츠 현장을 안방에 내보내는 사람이 다. [연출]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연출자다. 선수들에게 연기지시를 할 수 없 기 때문이다. 극적 상황을 억지로 만든다는 것은 1백% 불가능하다. 대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면을 포착해야 한다.
과거에는 기자로 입사해 적성을 살리다 보니 스포츠 PD로 전직하는 경우가 많 았다. 그러나 요즘엔 방송사마다 공채 시험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SBS는 스포츠 직군을 따로 뽑고, 기자와 PD 구분이 없다. 수습기간 중에 능력 을 발휘해야 원하는 대로 배치받을 수 있다.제대로 된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려면 충분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체력관리는 물론이다. 1년중 3분의 1은 중계차를 타고 전국을 [유람]해야 하 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