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추세는 면접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각 언론사마다 최종 면접은 예전의 두 배수 수준에서 요즘엔 세 배수 내지 네 배수까지 뽑는다. 면접도 요령이 있다.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자주 떨어진다면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언론사 면접만 여덟 번 치르고 두 번 붙은 경험이 있다. 많이 떨어진만큼 면접 노하루랍시고 설명하기 낯부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면접은 자신의 약점은 감추거나 유리하게 설명하고 장점은 부각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임원단 면접일 뿐 실무면접에서는 토론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각 사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일단 공통되는 면접 요령은 각 회사에 관련된 정보는 최대한 많이 알고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 속한다. 또 공통되는 예상질문은 평소에 고민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1. 나는 왜 기자/피디가 되려는가 

2. 내가 기자/피디가 된다면 어느 분야(국제부, 사회부? 드라마, 다큐?)에서 일하고 싶은가, 그리고 왜? 

3.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 보시오.(우리말 혹은 영어) - 장황하면 안된다. 짧고 분명하게 확신을 갖고 말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중심으로 전해야 한다. 가령 사회봉사 활동이 많다면 이를 중심으로, 동아리 활동에서 언론사 관련 활동이 있으면 이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 등이 요령이다. 

4. (방송사 면접이라면) 방송기자가 신문기자와 어떻게 다른가? 

5. (영자신문 면접이라면) 일반 신문기자와 어떻게 다른가? 

6. 최근 이슈에 관한 질문들 - 옷로비, 총선연대 낙선운동 등 

7. 취미는? - 취미가 인터넷서핑이라면 사이버세계와 관련된 질문을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연계해서 예상되는 질문까지도 준비를 해야한다. 



또 깔끔한 양복과 너무 튀지 않는 넥타이를 준비하자. 스포츠신문이 아니라면 빨간 넥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고 방송 실무 테스트라면 파란색 상의 및 넥타이는 피해야 한다. 토론이 있을 때는 간단하게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펜을 준비해도 좋다. 너무 오버해도 문제지만 작은 준비 하나가 큰 차이를 낳을 수 있다. 토론할 때 중요한 포인트를 짧게 정리해서 하나씩 말한다면 조리있게 말할 수도 있고 좋은 인상을 남겨둘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