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방송국 PD는 대내외적으로 회사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 아야하기 때문에 항상 발로 뛰어다니는 열정과 패기가 필요합니다.

 

한화그룹 사내방송국에서는 녹화 테이프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 혁 PD(32)를 만날 수 있다. 그는 한화방송센터(HBC)에서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기획뉴스를 담당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한화 그룹 내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중심으로 5분 분량의 기업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수요일에는 '나는 프로성공 25시'를 통해 그룹 내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사원들에게 자기개발 동기를 부 여하고 있다. 


그룹 직원들에게 경제 경영 사회.문화 건강 예술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를 제공하고자 금요일에는 '정보와이드' 프로그램을 만든다.

 

기획 뉴스를 담당하다보니 한달이면 10차례 넘게 지방에 있는 계열사를 찾아 나선다. 장 PD는 항상 땀방울이 맺힌 얼굴에서 힘든 모습이 역역하지만 한번도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단다.

 

그는 "사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직접 전달한다는 점에서 느끼는 보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직업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몸의 피로 는 일을 하는 즐거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웃음을 머금었다. 

 

한마디로 한화 그룹의 뉴스 프로그램은 기획.감독에서 제작까지 그의 어 깨에 달려있다. 장PD는 "광고대행사와 달리 정장차림으로 근무하지만 창조적인 발상과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철저한 프로근성이 요구된다"며 "프로그램을 제작 할 때는 자유로운 참여의식을 최대한 존중한다"고 말했다. PD의 경우 제작현장이나 취재 스탭들과 출연자들을 이끌 수 있는 현장장 악력도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자료출처 -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