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 세대가 시청하는 채널, 유튜브”…미디어잡·디자이너잡 유튜브 소비현황·선호 유튜버 설문 1편
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를 거쳐 Z세대가 등장했다. 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신기술에 민감하고 소비활동에도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로,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를 놀이와 정보 습득에 사용한다.
또한, 최근에는 Z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유튜브 사용 시간과 시청 시간의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디어·디자인 전문 취업포털인 미디어잡·디자이너잡을 운영하고 있는 MJ플렉스는
이러한 미디어 사회의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의 유튜브 콘텐츠 소비 현황과 선호 채널 및 유튜버 선호도를
조금 더 심층적으로 알아보고자 지난
2월 1일부터 17일까지 미디어잡과 디자이너잡 회원 1,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미디어잡·디자이너잡·MJ플렉스·MJ피플이 공동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은 네이버 폼과 구글 설문지,
엠제이플렉스의 자체 메일 조사를 통해 진행됐고,
설문 내용은 성별, 연령대, 거주 지역과 유튜브 시청 기기,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과 시간대, 유튜브 시청 빈도, 주 시청 분야, 분야별 선호하는 유튜버, 분야별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유튜버였다.
MJ플렉스는 해당 설문조사의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 유튜브 설문조사 응답결과,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아.
설문 응답자의 남녀 비율은 ‘여성(57.8%, 758명)’이 ‘남성(41.9%, 550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나머지는 ‘무응답(0.3%, 4명)’이었다.
■ 유튜브 설문의 응답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9세.
이번 유튜브 설문 응답자의 연령대는 ‘30~39세(43.4%, 570명)’가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는 ‘40~49세(29.3%, 384명)’,
세 번째는 ‘20~29세(25.6%, 336명)’, 네 번째는 ‘10~19세(1.4%, 18명)’로 집계되었다.
■ 설문 응답자의 거주지는 서울이 가장 많아.
설문 응답자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1위는 ‘서울(31.9%, 418명)’로 확인 되었다.
2위는 ‘경기도(29.3%, 384명)’였으며
3위는 ‘경상도(18.9%, 248명)’ 4위는 ‘충정도(9.5%, 124명)’, 5위는 ‘전라도(5.9%, 78명)’로 집계되었다.
그 뒤로는 6위 강원도‘(1.4%, 18명)’, 7위 제주도‘(0.8%, 10명)’로 확인이 되었다.
■ 사람들은 어떤 기기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소비할까?
유튜브 시청 기기에 대한 내용에 대한 질문의 응답으로는 ‘모바일(67.1%, 880명)’이 가장 높은 결과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데스크탑(25.3%, 332명)’의 응답 많았으며, 세 번째로는 ‘노트북(4%, 52명)’,
네 번째로는 ‘태블릿 PC(2.9%, 38명)’의 응답이 확인 되었다.
해당 결과를 통해 유튜브가 어플리케이션 특성상 주로 모바일을 통해 많이 소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하루 24시간 중 유튜브 시청이 차지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30분~1시간(35.5%, 466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1시간~2시간(26.8%, 352명)’, 세 번째로는 ‘10분~30분(19.7%, 258명)’,
네 번째로는 ‘2시간 이상(16.8%, 220명)’이라는 응답이 집계되었다.
■ 유튜브, 한국인들은 언제 가장 많이 보고 있을까?
유튜브 시청 시간대 질문의 조사결과를 분석해보면,
설문 응답자들은 유튜브를 저녁 시간대인 ‘19시~22시(48.3%, 634명)’에 시청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이어서 심야 시간대인 ‘22시~6시(29.6%, 388명)’에 두 번째로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오후 시간대인 ‘12시~19시(17.2%, 226명)’는 세 번째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조금 적었고,
오전 시간대인 ‘6시~12시(4.3%, 56명)’는 네 번째로 집계됐다.
■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유튜브 어플을 실행할까?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일 2~3회(34%, 446명)’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는 ‘일 1회(25.9%, 340명)’가 많았고, 세 번째로는 ‘일 5회 이상(20.4%, 268명)’이었다.
‘일 3~5회(18.6%, 244명)’ 시청을 하는 사람들은 응답자 중에 가장 적었다.
■ 유튜브, 사람들은 어떤 분야를 관심 있게 볼까?
유튜브에는 많은 분야의 채널들이 자리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분야의 1위는 ‘먹방(25.5%, 334명)’이었다.
먹방은 인터넷 방송의 방장이 음식을 먹는 방송으로,
많은 음식을 한 번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리만족과 스트레스 해소를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먹방 채널의 뒤를 이어 인기를 얻고 있는 2위 분야는 ‘일상(22.6%, 296명)’이었다.
일상 채널은 유튜버의 일상을 게시글 형태가 아닌 영상으로 기록해 담아낸 V-log 형식의 방송으로,
유튜버의 일상을 간접 체험하거나 공감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3위를 차지한 분야는 ‘음악(19.8%, 260명)’으로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리액션을 취하거나 노래를 직접 커버해 부르는 영상들이 사랑받았고,
패션 및 메이크업과 관련된 분야인 ‘뷰티(11.6%, 152명)’는 4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를 중계하듯 풀어내는 ‘게임(11.3%, 148명)’은 5위를 차지했다.
■ 먹방 분야 선호도 1위 유튜버, ‘밴쯔’
답변자들이 ‘먹방’ 분야에서 1위로 선정한 유튜버는 ‘밴쯔(37.8%, 496명)’이었다.
약 314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밴쯔는 구독자와의 빠른 소통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로,
JTBC 예능프로그램인 ‘랜선라이프 – 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 출연해
먹방 콘텐츠를 제작하면서도 어떠한 자기관리를 통해 몸매를 유지하는지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먹방’ 분야에서 2위로 선호하는 유튜버는 ‘도로시(12.0%, 158명)’, 3위는 ‘슈기님(7.5%, 98명)’으로,
도로시는 약 2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는 유튜버로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먹방 유튜버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아프리카 BJ로 약 189만 명의 구독자를 둔 슈기님은 작은 체구에도
먹방 콘텐츠 촬영 시 상당한 양의 음식을 섭취해 주목을 받았으며,
게임 콘텐츠 영상과 유명 유튜버 합작 콘텐츠 등에도 출연해 먹방 외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4위로는 ‘나름(6%, 82명)이 선정됐다.
■ 일상 분야 선호도 1위 유튜버, ‘영국남자’
‘일상’ 분야의 선호도 1위 유튜버는 ‘영국남자(32.2%, 422명)’다.
약 3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남자는
해외영화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배우들과 함께
한국 음식을 함께 먹는 콘텐츠를 제작해 큰 인기를 모았다.
2위를 차지한 유튜버는 ‘박막례 할머니(18.9%, 248명)’로 찰진 표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제공하며 서투르게 유스 컬처(Youth Culture)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구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위로는 달달한 연애 일상으로 다정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줘 공감을 사는 ‘소근커플(8.7%, 114명)’이 선정되며
박막례 할머니의 뒤를 이어 많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유튜버로 꼽혔다.
4위는 ‘디바제시카(8.5%, 112명)’가 선정됐다.
■ 음악 분야 선호도 1위 유튜버, ‘어썸하은’
‘음악’ 분야를 장악한 1위 유튜버는 ‘어썸하은(18.3%, 240명)’이었다.
어썸하은은 SBS ‘스타킹’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악과 더불어
댄스 커버를 보여줘 약 3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어썸하은의 뒤를 바짝 쫓은 2위 유튜버는 ‘창현거리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창현(17.7%, 232명)’으로
창현이 홍대 거리에서 노래방을 열어 일반인들의 노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채널이다.
다양한 커버 곡을 선보이는 유튜버 ‘제이플라(11.4%, 150명)’는 대한민국 유튜버 구독자 1위로 인지도가 높았으나,
해당 설문에서는 3위로 뽑힌 ‘버블디아(12.0%, 158명)’의 뒤를 이은 4위를 기록했다.
■ 게임 분야 1위를 차지한 유튜버, ‘대도서관’
‘게임’ 분야 1위 유튜버는 아프리카 TV에서부터 1세대 게임 BJ로 활약하며, ‘랜선라이프’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대도서관(31.7%, 416명)’이었다.
2위로 선정된 유튜버는 도티TV의 ‘도티(16.5%, 216명)’로, 유아 및 어린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유튜버다.
게임 분야 3위 유튜버는 ‘양띵(9%, 118명)’, 4위는 ‘잠뜰(7.5%, 98명)이 선정되었다.
■ 뷰티 분야 1위를 차지한 유튜버, ‘씬님’
‘뷰티’ 분야 1위 유튜버는 ‘씬님(20.0%, 262명)’이며,
그는 현재 다양한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 뷰티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위는 JTBC ‘스카이캐슬’ 캐릭터인 ‘김주영’의 메이크업을 리얼하게 재연한 ‘이사배(13.4%, 176명)’,
3위는 뷰티 블로거 출신의 뷰티 유튜버인 ‘회사원A(11.0%, 144명)’, 4위는 ‘디렉터 파이(10.4%, 176명)’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엠제이플렉스 관계자는 결과를 통해
“유튜브 시청 환경과 특정 연령대의 유튜브 소비습관과 환경, 취향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모습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소비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 발표에서 제외된 ‘분야별 수익이 가장 많을 것 같은 유튜버’의 결과는
후속기사인 2편에 공개할 예정이며,
2편에서는 1편 유튜버 선호도 결과와는 다른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