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위한 힐링특강
 

- 문단열 교수님과 구글 본사 미키김 상무님의 힐링강연 행/사/스/케/치-
 
 
 
 
안녕하세요. 미디어잡 운영진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고 미디어잡에서 진행한 '청춘을 위한 힐링특강'에 보여주신 많은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쉽게 참석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행사 후기 전달 드립니다!
 
 
- 청춘을 위한 힐링특강 후기 -
 
 

청춘을 위한 힐링특강! 성신여대 문단열 교수님과 구글 본사 미키김 상무님의 강연이 지난 2월 15일(금)에 열렸다.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참가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대학생 최지연(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씨는 “인터넷 취업 관련 카페에서 보고 왔다”며 “취업을 앞두고 막연하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 힐링특강이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학생 이예지(상명대학교 불어교육과)씨는 “이제 4학년이 돼 취업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에 관련된 정보를 많이 알아가고 싶어서 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강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력기반본부 문화창작기반팀 이도형 팀장님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전반적인 강연 소개와 함께 참가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강연을 잘 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1부인 문단열 교수님의 강연이 시작됐다. 유쾌한 영어 강사로 언론에도 자주 소개됐던 문단열 교수가 강단에 오르자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문단열 교수는 유쾌하게 강연의 시작을 열었다. 하지만 쾌활한 그의 겉모습과는 달리, 그의 강연 주제는 “실패, 도전 그리고 My way"로 진행됐다.
 
 
그는 그간 자신이 걸어온 삶의 흔적에 대해 말했다. 그의 삶 속에는 물론 성공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실패의 경험이 있었다. 그는 ‘성공’과 ‘실패’라는 개념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으로 그 둘을 바라봤다.

그냥 개념만 놓고 봤을 때, 성공과 실패 중 어느 쪽이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일까? 모두 전자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 둘의 개념을 넘어선 뭔가를 찾아냈다. 그는 성공을 하면 기가 살지만, 결국 아무 것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실패를 하면 기가 죽지만, 지혜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승승장구만 하는 삶을 산다면, 기만 살고 지혜가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를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어떤 영어 문장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외국인에게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그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오로지 ‘실패’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하우’란 실패가 쌓인 자국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능 있는 사람이란, 남들보다 안 보이는 곳에서 쌓은 실패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좌절과 낙심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좌절과 낙심은 완벽히 다르다고 말했다. ‘좌절’은 상황이 시키는 것이지만, ‘낙심’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자신의 희망을 자신의 의지로 절단시켜 버리는 게 바로 ‘낙심’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연속된 실패를 이겨내기 힘들어 낙심을 선택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낙심하며 보낸 세월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낙심의 시간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그야말로 ‘죽음의 시간’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실패 했다고 해도 실패 외에 지혜를 주는 것은 없으므로, 실패했다고 해서 결코 낙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애정 없는 독설과, 정확한 처방과 해결책이 없는 힐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춘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 발짝씩 걸어 나가면, 결국엔 성공이란 것이 뒤따라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강연을 끝맺었다.
 
 
강연이 끝나고 대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문단열 교수는 다양한 질문에 뻔한 충고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답변해 많은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2부 순서인 미키김 상무가 연단에 올랐다. 미키김 상무는 구글 본사의 상무이다. 구글이라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포털 회사에서, 구글 한국 지사도 아닌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미키김 상무는 P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꿈을 설계하라”고 말했다. 정해진 꿈이 없어 설계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서 정할 것을 조언했다. 
 
 
또 그는 “자신만의 ‘Identity’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나만의 정체성과 전문성은 자신이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점이 나은지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인턴이나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진 것을 100프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신이 타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 외국으로 파견을 나갔을 때는 모든 공간과 장소가 어색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너무나 익숙해졌다”고 말하며, 직원일지라도 사장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가진 것을 100프로 활용해 일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도전을 너무 쉽고, 안일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도전’을 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고 이상한 일로 취급받을 지라도,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웃음 당하지 않으면 도전이 아니고, 거절당하지 않으면 도전이 아니다”며 너무 당연하고 쉬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자신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욕심내고, 도전하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구글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춘 근무환경은 세계적인 IT 그룹인 구글의 위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그는 “여러 가지 경험과 활동을 통해서 상상과 목표를 디자인하라”고 조언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강연을 마치고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 양혜원(상명대학교·22)씨는 “개인적으로 문단열 교수님의 강의가 와 닿았다”고 말했다. “실패를 통해 성공을 이뤄낸 교수님의 경험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다”며, “문단열 교수님과 미키김 상무님의 강연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강연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미디어잡 취업기자단 7기 조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