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길을 열고 금기를 부순 패션 프런티어의 이야기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는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디자이너 장광효의 패션 에세이이다.
80년대 중후반, 남성 패션의 불모지라 불리던 대한민국에서 ‘카루소’라는 브랜드로 남성복 시장을 처음 개척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남성복 최초로 파리컬렉션에 진출해 국위선양을 하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통해 정상의 자리에 서 있는 그가 패션 세계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오직 장광효의 입을 통해서만 밝혀질 국내 남성복의 시초와 과정에 관한 역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패션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 시점에서 내다보는 패션 산업의 미래 풍경, 최초를 이룩하고 금기를 부순 프런티어로서의 삶의 자세 등을 말한다.
한 편의 컬렉션을 위해 옷을 만들 듯, 책을 위해 정성스럽게 수놓은 44편의 이야기는 ‘옷’이라는 작품보다 더 직접적인 ‘글’로 표현되는 디자이너 장광효의 심미안과 철학이다.
‘패션은 몸과 마음, 정신의 문제’라는 그의 명제를 통해, 진정한 스타일이란 삶까지 그 지점을 확대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